대구오페라하우스 추진사업
2020/01/10 1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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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추진사업
 
 키워드는 개방’, ‘연대’, 그리고 변화
 
  누구나, 언제나 ; 극장 개방과 SNS홍보 강화
  오페라와 함께; 문화회식과 브런치오페라, 소극장오페라 등 관객개발
  발전하는 극장 ; DIOA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장, 재정자립도 확충
 
[국내매일신문] 안현철 기자 = 공공의 영역에서 오페라를 콘텐츠로 하여 문화적 가치를 실현해온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2020년 새해를 맞아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재정자립도 확충의 길도 함께 모색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운영계획을 수립하였다. 키워드는 개방연대’, 그리고 변화이다.
 
 환영합니다 _ 개방
 
 2019년 제야의 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여느 해와 달리 공연장 불을 환히 밝힌 채 관객을 맞이했다. 2013년 재단법인이 된 후 처음 개최한 제야음악회가 전석 매진된 채 한 해의 마지막 시간을 오페라와 함께 보내려는 시민들로 대성황을 이뤘던 것. 공연 전 로비에서는 와인파티가 펼쳐졌고, 해가 바뀌는 시각에는 다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금가루가 날리는 객석에서 흥겨운 오페라 아리아를 즐겼다. 이날 2019년 제야음악회는 2020년 새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오페라극장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개방의 신호탄이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다가오는 3월부터 오페라를 콘셉트로 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로비를 상시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숍과 홍보센터를 로비에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과 함께 공연안내 및 티켓판매도 한 장소에서 진행하여 효율을 더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공간의 개방 선언은 클래식 중에서도 특히 관객층이 얇은 편인 오페라라는 특별한 장르를 다루는 극장인 만큼 더욱 문턱을 낮추고 누구든 환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이다.
 
 다른 한편, 온라인상에서의 개방과 소통을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재단 공식 온라인 운영매체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여기에 유튜브를 핵심채널로 끌어들이는 것. 최근 들어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하여 오페라맨 오페라를 만드는 사람들 브이로그로 조명, 음향, 영상, 기계 등 전문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상을 노출시켜 친근감을 더하는가하면,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리즈물을 제작하여 재미있게 교육시키고, 공연홍보영상을 영화예고편처럼 선보임으로써 티켓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유튜브 등 SNS채널 확대운영은 모바일생활에 익숙한 요즘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의미가 있다.
 
 
 함께합시다 _ 관객개발
 
 2019년 대구오페라하우스히트상품은 문화회식렉처오페라였다. 관객저변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이면서 다양한 기관, 기업과의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던 것. 실제로 문화회식을 함께 즐겼던 여러 기관들에서 공연 단체관람을 신청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이 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외지 공연장의 높은 관심과 잇따른 요청으로 현재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영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화회식은 올해도 월 1회 정도 진행할 계획으로 해가 바뀌자마자 신청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연출자의 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 강의형 오페라 렉처오페라역시 6개 작품, 12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특히 전막오페라를 앞두고 같은 작품을 예습하는 의미로 작품들을 배치했는데, 관객들에게는 렉처오페라를 먼저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전막오페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오페라 애호가로 성장하는 길을 안내하는 의미가 있다.
 
미래 오페라 관객을 극장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전시간대 문화예술로 삶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 주부층을 겨냥해 제작하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마티네 오페라>이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금요일 오전 11시에 오케스트라 반주로 유명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펼치는데, 지휘자 금난새 씨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한다. 3월에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4카르멘, 5라 보엠을 감상하며, 마지막 6월에는 잘 알려진 오페라의 러브듀엣을 함께할 예정이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지휘자 금난새 씨는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클래식 관객 확대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내일을 앞서갑니다 _ 변화와 발전
 
 1. 발전하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9년 세계적인 오페라극장들과의 연대를 통한 <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를 개최한 결과, 독일 쾰른오페라극장,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 공연에 성악가들이 캐스팅될 수 있도록 했으며, 양 극장 장학생 선발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시즌오페라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에도 전 참가자들이 초청장을 받았다. 오페라가수 경연을 넘어 오페라극장 진출까지 확보했다는 의미에서 실질적인 아티스트마켓으로 출발했다.
 
 올해 8월에 예정된 <2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성악가뿐만 아니라 연출 영역까지 범위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4월과 5월중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독일 베를린과 쾰른, 오스트리아 빈, 미국 LA에서 예선을 거친 35세 미만의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콩쿠르에 참여하게 되며, 본선 심사는 독일의 베를린 도이체오퍼, 본극장, 쾰른오페라극장, 도르트문트오페라극장, 드레스덴 젬퍼오퍼,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극장, 그리고 미국의 LA오페라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서 펼쳐질 <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역시 주요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개막작은 모차르트 예술의 절정으로 불리는 오페라 돈 조반니(93, 5).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테너 김건우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두 성악가는 특히 도밍고의 오페라리아 더 월드 오페라 콩쿠르우승자로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 연광철은 1993년 첫 대회에서, 김건우는 2016년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폐막작은 베르디 대작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이며, 개막작 돈 조반니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으로 진행된다. 해외초청작은 독일 함부르크오페라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으로 오페라 피델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이며,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2. 기획오페라와 발레, 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신년 첫 오페라는 베르디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로서, 오는 130일과 21, 1회 무대에 올린다. ‘여자의 마음’, ‘그리운 이름등 익숙한 멜로디의 아리아로 유명하며, 리골레토 역에 바리톤 마르코 카리아가, 질다 역에 소프라노 마혜선이, 그리고 만토바공작역에 테너 권재희가 각각 준비하고 있다. 첫 회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된 상태이다.
 
 발레팬들을 위한 무대는 2월에 마련됐다.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2.14~15)’.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작품은 광대의 32회전, 흑조 오딜과 왕자의 2인무,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 32회전 푸에테, 화려한 왕궁 무도회 장면 등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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