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아이들의 큰 걸음

낙동초 교육장기 육상대회 종합우승 2연패 

(대한불교신문)안오명 기자 = 지난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5회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낙동초등학교(교장 성태기)는 작년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의 쾌거를 이루었다.

 초등 1부(시내중심 6개교)와 초등 2부(소규모 학교)로 나누어진 이번 대회(총 25개교 569명의 선수)에 낙동초가 포함된 초등 2부는 21개 학교 23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80M, 100M, 800M, 400M 릴레이로 이루어진 트랙경기, 그리고 멀리뛰기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4, 5, 6학년 18명으로 이루어진 낙동초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멀리뛰기, 포환던지기, 400m 계주에서), 은메달 5개(80m 달리기, 800m달리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그리고 5학년 여자 멀리뛰기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어 작년에 이어 종합우승을 수상했다.

 낙동초의 아침 운동장은 늘 대회 참가하는 아이들과 같이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친구들의 떠들썩한 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예전처럼 수상 실적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매개로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몸도 튼튼해지며 자꾸만 늘어나는 비만학생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석해철 교감선생님은 육상대회가 단지 우수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행사를 넘어 작은 학교에 활기를 주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함께 공부하고 함께 운동하다 보니 종합우승이라는 성과가 덤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